[카테고리:] 개발 일지

삼원의학을 개발하면서 떠오른 아이디어들을 정리하는 곳입니다.
부정확하거나 불완전한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 기(氣)에 대한 고민

    인체의 모델은 대강 정리가 되어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려고 하니
    기에 대한 설명이 필요했다.
    한의학에서 기는 논쟁의 대상이고 공격의 대상이기도 하다.
    나는 대강 느낌으로 뭔지는 알 것 같은데 설명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쉽게 설명할 수 없는 건 모르는 것이다.

    인체를 스마트폰에 비유하여 설명하는 모델이 직관적이고 괜찮은 것 같으니
    계속 발전시켜 봐야겠다.
    하지만, 이 경우 기에 대한 설명이 쉽지 않다.
    기에 대한 설명을 못 할 경우 한의학의 많은 부분을 포기해야 할 수도 있다.
    그래도 내 마음이 가리키는 방향이 이쪽이니 밀고 나가 봐야겠다.


    새벽에 잠이 깼다.
    그리고 생각이 정리되었다.
    스마트폰 모델을 밀고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맞았다.
    굳이 기라는 개념을 쓰지 않고도 많은 것을 설명할 수 있었다.

  • 3층

    마음에 한 가지 상태값이 있는 것을 발견했지만
    이것을 인체에 대응해 보면서 혼란이 왔다.
    직관적으로 대응이 잘 되는 것 같은데
    마음의 상태라서 육체에 나타나는 증상과는 어긋나는 부분들이 있었다.

    계속 고민하다가 이건 비슷한 모습을 한 서로 다른 차원의 얘기라는 생각이 들었고
    3층짜리 건물이라는 모델을 생각해 냈다.
    우리 회사는 공유 오피스를 사용하는데 3층으로 되어 있고 내부 계단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
    이것과 비슷한 것이다.

    1층은 물질의 층이다. 우리가 보고 듣고 만질 수 있는 물질 차원이다.
    2층은 정신의 층이다. 상상하고 느낄 수 있는 정신 차원이다.
    3층은 영혼의 층이다. 이건 뭔지 아직 잘 모르겠다.

    이렇게 층을 나누고 나면 내가 발견한 상태값은 정신의 층에 대한 것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정신의 층이 가지고 있는 여러 상태값들이 있는데
    우리는 이것들을 육체와 동일한 형태로 느끼고 해석할 수 있다.

  • 상태값1

    경험을 통해 사람의 마음에 한 가지 상태값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값이 양으로 가면 사람이 영적인 상태가 되고, 음으로 가면 물질적인 상태가 된다.
    0이면 평균적인 사람이다.

    이것을 인체에 대응시켜보면 머리는 영적인 것, 배는 물질적인 것, 가슴은 인간적인 것에 대응된다.

    문제는 이 축이 뭘 의미하는 가이다.
    육체에 대응하는 것 같지는 않지만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