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초에서 체온 유지가 어려울 정도로 에너지가 부족할 때 열용량을 줄이는 방법
추울 때 소변이 마려운 것은 말초에서 중심으로 체액이동으로 올라간 혈압을 낮추는 것과
열용량을 줄이는 두 가지 효과를 생각할 수 있다.
말초에서 체온 유지가 어려울 정도로 에너지가 부족할 때 열용량을 줄이는 방법
추울 때 소변이 마려운 것은 말초에서 중심으로 체액이동으로 올라간 혈압을 낮추는 것과
열용량을 줄이는 두 가지 효과를 생각할 수 있다.
에너지의 소비, 발산이 잘 안 되는 체질 – 살이 잘 찌는 편
뇌의 활성도 저하 – 커피 선호
혈류가 적거나 땀샘이 적은 피부
코골이 – 발산의 통로가 막힘
속을 잘 드러내지 않음(마음이 닫힘. 노골적이지 않음)
생각보다 행동
인체를 머리, 가슴, 배의 세 부분으로 구분하는 관점과 사상의학의 관점을 어떻게 연결할까 생각하다가 아이디어가 하나 떠올랐다.
소음인, 소양인을 나누는 비신의 축은 가슴, 배의 영역으로 생각할 수 있다.
이것은 소주천과 연관된다.
그럼 태음은, 태양인을 나누는 폐간의 축은?
머리를 폐, 몸통(가슴+배)를 간으로 생각할 수 있다.
이것은 대주천과 연관된다.
여기서 머리는 에너지를 소모하는 영역, 몸통은 에너지를 흡수하는 영역이다.
특히 머리는 정신적으로 에너지를 소모하는 영역이다.
머리는 에너지 소모
가슴은 에너지 순환
배는 에너지 흡수
로 생각할 수 있다.
세상을 보는 틀이 갖춰지면 세상이 그 틀에 맞춰서 보이게 된다.
나는 요즘 값을 +,0,- 의 세 가지 상태로 나누어 보는데 빠져있다.
세상은 변한 게 없겠지만 내가 보는 세상은 달리 보인다.
예전에도 겪은 적이 있는데, 사람들 얼굴이 몇 가지 유형으로 나뉘어 보인다.
굳이 자세히 따져보지 않아도 척 보면 안다.
이제마 선생님도 아마 이랬을 것 같다.
척 보면 어떤 체질인지 보였을 것이다.
그에 대한 설명은 나중에 덧붙였을 것이다.
요즘 세상이 시끄러운데 아직 적 아니면 친구인 이분법의 틀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서 그럴 것이다.
음도 양도 아닌 중간 지점. 그곳이 새로운 차원이 열리는 곳이다.
어제 생각하느라 잠을 설쳤다.
그래도 생각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다.
지금의 3층 구조는 v2.0에서 다루는 게 낫겠다.
몸과 마음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면 깔끔하게
음양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기를 보사하는 법에 대해서도 생각해 봤는데
일단 자극을 주는 쪽으로 기가 모인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이제 틀이 잡혀간다.
This is the moment.
인체의 모델은 대강 정리가 되어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려고 하니
기에 대한 설명이 필요했다.
한의학에서 기는 논쟁의 대상이고 공격의 대상이기도 하다.
나는 대강 느낌으로 뭔지는 알 것 같은데 설명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쉽게 설명할 수 없는 건 모르는 것이다.
인체를 스마트폰에 비유하여 설명하는 모델이 직관적이고 괜찮은 것 같으니
계속 발전시켜 봐야겠다.
하지만, 이 경우 기에 대한 설명이 쉽지 않다.
기에 대한 설명을 못 할 경우 한의학의 많은 부분을 포기해야 할 수도 있다.
그래도 내 마음이 가리키는 방향이 이쪽이니 밀고 나가 봐야겠다.
새벽에 잠이 깼다.
그리고 생각이 정리되었다.
스마트폰 모델을 밀고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맞았다.
굳이 기라는 개념을 쓰지 않고도 많은 것을 설명할 수 있었다.
마음에 한 가지 상태값이 있는 것을 발견했지만
이것을 인체에 대응해 보면서 혼란이 왔다.
직관적으로 대응이 잘 되는 것 같은데
마음의 상태라서 육체에 나타나는 증상과는 어긋나는 부분들이 있었다.
계속 고민하다가 이건 비슷한 모습을 한 서로 다른 차원의 얘기라는 생각이 들었고
3층짜리 건물이라는 모델을 생각해 냈다.
우리 회사는 공유 오피스를 사용하는데 3층으로 되어 있고 내부 계단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
이것과 비슷한 것이다.
1층은 물질의 층이다. 우리가 보고 듣고 만질 수 있는 물질 차원이다.
2층은 정신의 층이다. 상상하고 느낄 수 있는 정신 차원이다.
3층은 영혼의 층이다. 이건 뭔지 아직 잘 모르겠다.
이렇게 층을 나누고 나면 내가 발견한 상태값은 정신의 층에 대한 것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정신의 층이 가지고 있는 여러 상태값들이 있는데
우리는 이것들을 육체와 동일한 형태로 느끼고 해석할 수 있다.
경험을 통해 사람의 마음에 한 가지 상태값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값이 양으로 가면 사람이 영적인 상태가 되고, 음으로 가면 물질적인 상태가 된다.
0이면 평균적인 사람이다.
이것을 인체에 대응시켜보면 머리는 영적인 것, 배는 물질적인 것, 가슴은 인간적인 것에 대응된다.
문제는 이 축이 뭘 의미하는 가이다.
육체에 대응하는 것 같지는 않지만 잘 모르겠다.
우리나라에는 우주 만물이 하늘, 땅, 사람의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는 천지인(天地人) 사상이 있습니다.
인체도 이런 식으로 생각해 보면 머리, 가슴, 배의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머리는 천(天), 가슴은 인(人), 배는 지(地)에 해당합니다.
| 머리 | 가슴 | 배 | |
| 천지인 | 천 | 인 | 지 |
| 심체 | |||
| 존재 차원 | 정신적 | 인간적 | 물질적 |
| 심리적 기능 | 사고 | 감정 | 본능 |
| 대인 관계 | 이해 | 공감 | 수용 |
| 나눔 | 지혜 | 사랑 | 실천 |
| 행동 발현 | 인지 | 정서 | 행동 |
| 육체 | |||
| 에너지 | 소비 | 분배 | 흡수 |
스마트폰의 카메라 앱을 켜면 카메라 모듈에 전류가 평소보다 많이 흐르게 됩니다.
소프트웨어에서 변화가 하드웨어의 변화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인체에서도 비슷합니다.
생각을 많이 하면 머리의 혈류량이 증가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기(氣)가 머리로 이동했다고 표현합니다.
그리고 기가 다시 혈(血)을 이끌었다고 설명합니다.
저는 이것을 심체의 머리가 활성화되었다고 표현하겠습니다.
혈류량이 증가한 것은 심체의 변화가 육체에 드러난 것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에서와 동일한 개념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심체의 변화가 육체의 변화의 원인이 됩니다.
한의학에는 ‘치병필구어본(治病必求於本)’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질병을 치료할 때는 반드시 그 근본 원인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스마트폰에서 전기를 많이 소모하는 앱이 있어서 배터리가 금방 닳을 때, 보조 배터리를 달아주는 게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은 문제가 되는 앱을 손보는 것이겠지요.
물론 액정이 깨졌을 때는 액정을 교체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입니다.
치병필구어본은 육체 차원에서만 원인을 잘 찾으라는 말이 아닙니다.
심체가 원인이 되는 경우 심체를 잘 살펴야 한다는 뜻도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