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 터치 인터페이스

몸은 물질과 정신을 잇는 신비로운 번역기다.

스마트폰으로 나무를 찍으면 사진 파일이 만들어집니다.
눈으로 나무를 보면 마음속에 나무가 그려집니다.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일과 스마트폰에서 일어나는 일이 비슷합니다.
스마트폰에서 일어나는 일을 잘 생각해 보면,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일을 알 수 있습니다.1

스마트폰 화면의 터치 버튼을 생각해 볼까요?
화면의 버튼은 스마트폰에 저장된 정보를 보여주는 동시에 정보를 바꿀 수 있게 해줍니다.

몸에도 터치 버튼 같은 것이 있어서
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마음을 바꿀 수 있게 해줍니다.

가슴 아픈 일을 당하는 것은 몸으로 겪은 경험이 마음을 바꾸는 일입니다.
실제로 가슴에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몸이 마음을 보여주는 것이지요.

몸이 터치 인터페이스라는 것이 저의 발견입니다.

  1. 이렇게 생각하는 방식을 유비추리(類比推理)라고 합니다. 한의학은 유비추리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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